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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cel & power BI 교육 서비스를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을 때 꼭 실행에 옮겨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오프라인 클래스였습니다. 그 이유는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도대체 어떤 주제와 방식의 교육이 적합할까?

아주 단순하고 근본적인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간 실무와 교육을 해보면서 엑셀을 배우고 싶다, 필요하다, 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공급자도 수요자도 정확히 무엇을 어떻게 교육하고 배워야할지 경험과 연구가 부족하다고 보여졌습니다. 오프라인 클래스를 통해서 수요와 공급의 접점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많은 오프라인 매장들에 키오스크가 도입되는건 우려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장의 인건비 절감 등에 기여할지 모르겠지만 주문을 받고 계산을 하면서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접점을 포기하면서 고객이 무엇이 필요하고 불편한지 알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꼭 오프라인에서 고객(수강생)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누군가 개설해줘야만 강의할 수 있는 강의 시장.

엑셀 교육 시장에는 많은 엑셀 고수 강사님들이 계시는데 대부분 기업, 기관 등에서 강의를 개설해서 초대해야 강의를 할 수 있습니다. 강의료는 천차만별이지만 긴 계약을 하게 된다면 안정적인 고소득도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안불러주면 당장의 수입이 0이 됩니다. 펜데믹이나 경기불황과 같은 환경적 변수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물론 환경적 변수는 많은 분야가 동시에 타격을 받고, 그 또한 어떻게든 극복을 하게 되지만 하루 아침에 통보하듯이 강의를 취소, 변경할 수 있는 의존적 구조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했습니다.

온라인 강의는 학습에 효과적인가?

저도 거의 매일 다양한 온라인 강의로 학습합니다. 온라인 강의의 장점이 많긴 하지만, 오프라인 강의에서 얻을 수 있는 집중력과 교안 바깥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 그리고 교류가 아쉬웠습니다. 분명히 오프라인 강의에서 얻을 수 있는 차별화된 긍정적 효과들을 놓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클래스는 조금 독특하게 일방적 강의가 아닌 네트워킹과 심층 질의응답에 30% 정도 배치하는 기획을 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강의라도 내 데이터, 내 문제가 아니라면 내 일에 적용이 어려웠을 거라는 가정을 검증해보고 싶었습니다.

이것들이 곧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들이고 기획 의도였습니다.


메이킹 로그

활용한 서비스

스페이스 클라우드

강의장, 회의실부터 워크샵, 파티룸까지 다양한 공간을 주고 받는 플랫폼입니다. 당장 강의장은 커녕 오피스도 없는 저에게는 최소한의 경비로 좋은 장소에서 강의할 수 있도록 도움 받았습니다. 생각 이상으로 좋은 공간들이 많았고 몇 군데 선정한 다음에 직접 사전답사를 통해 결정했습니다.

이벤터스

모임, 행사를 개설하고 접수 받는 플랫폼입니다. 제가 입금을 받아서 참가확정을 하게 되면 수수료가 차감되지 않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참가자 분들이 결제에 더 귀찮음을 경험하게 될 수 있을 것 같아 플랫폼에서 결제되는 방식으로 개설했습니다. 유사 플랫폼으로는 온오프믹스와 몇 가지가 더 있습니다.